전자책 이북리더 onyx BOOX T68 리뷰

Category   리뷰
Author  현c   2015. 8. 7. 18:04

전자책 이북리더 onyx BOOX T68 리뷰


눈이 편안한 e-ink 스크린 전자책 리더



출퇴근 시간이나 가끔 짬이나서 책이나 pdf로 된 문서를 읽을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epub 포맷으로 제작된 문서들을 읽을 때는 핸드폰으로 보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지만, pdf 문서라던지 epub 포맷으로 제작되지 않은 다른 디지털 문서는 손바닥만한 핸드폰에 넣고 보기에는 매우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8인치대의 태블릿 PC인 꽤 오래전에 구매한 `LG G pad 8.3`을 이용해서 디지털 문서를 읽어본적도 있는데 빛을 발산하는 LCD 화면을 10분정도만 넘게 보고 있으면 눈의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닌걸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찾게된게 바로 e-ink 기반의 전자책 리더 !

 


e-ink (전자잉크)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한 종류. LCD나 OLED와는 달리 발광 소자 대신 흑백 색상의 입자들이 포함된 작은 캡슐 형태의 화소를 사용한다. 각각의 캡슐에 전하를 가해 색상 입자들의 배열을 변화시켜 화상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출처 - https://namu.wiki/



e-ink 에 대한 간략한 정의는 위 작성된 내용과 같습니다. 뭔가 빛을 발산하는 LCD 등과 달리 마치 종이를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는 전자책 리더에 대한 구매욕이 뿜어져 나오면서, 처음에는 국내생산되는 전자책 리더를 검색해 봤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기기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국내산 전자책 리더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국내생산 전자책 리더 :

  1. 크레마 샤인
  2. 교보 샘 
  3. 아이리버 스토리

위 기기들 모두 국내 커뮤니티 등 리뷰들을 찾아보면 상당한 악플 지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된 A/S 도 받기 힘들다고..


하지만 제가 직접 써본게 아니기에 위 기기들에 대한 내용은 다루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할 전자책 단말기를 찾으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된 기능을 나열해보면

  1. 안드로이드 기반
  2. 물리버튼
  3. wifi 통신
  4. 프론트라이트
위 나열한 4가지 정도인데, 이를 만족하는 기기를 유수의 커뮤니티를 방황하며 정보를 수집한 결과 후보망에 오른 기기가 바로 오늘 리뷰할 `onyx BOOX T68` 입니다.


T68 Unboxing


T68 언박싱



<onyx BOOX T68>

언박싱은 위 사진 한장으로 대체합니다. 별거 든게 없어요..

특이한점은 전원이 꺼져있는 상태이지만 화면에 무언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백라이트가 아닌 전자잉크는 한번 화면에 그려지고나면 화면이 변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전력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렇게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화면에 무언가를 나타내고 있는게 가능한 것이죠.



Specifics

  • 제조사 - Onyx BOOX (중국)
  • 모델번호 - Onyx BOOX T68
  • 화면
    • 유형 - e-ink pearl screen
    • 크기 - 6.8" (265 dpi)
    • 해상도 - 1440*1080
  • 무게 - 250 g
  • 사이즈 - 194 x 132 x 8.8 mm
  • 운영체제 - Android 4.0
  • 프로세서 - Cortex-A9 1G Hz
  • 램 - 512 MB
  • 내장 스토리지 - 4GB
  • MicroSD 외장 - 최대 32GB
  • 배터리 - 1700mAh Polymer Li-on
  • 통신 - WiFi (802.11b/g/n) , Bluetooth 2.1 & BT 4.0
  • 기타
    • 프론트라이트 지원
    • 물리키
    • 구글플레이
    • TTS
  • 구매가격 - 약 22~24만원 (새상품 아마존 직구기준)

T68 의 스펙은 대충 위와 같습니다.
일단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구동되고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성면에서는 사용자 경험(UX) 면에서 큰 어려움없이 사용할 수 있을거라 판단됐습니다.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6.8" 대의 화면크기와 250g 의 가벼운 무게 또한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물리키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e-ink 패널은 우리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 비해 현저히 구린(?) 터치 반응을 보여주기 때문인데요. 단순히 독서를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있는건 아니지만 다소 답답한 터치반응을 기다리는 것 보다 물리키로 페이지를 휙휙 넘기는건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T68 외관


다양한 물리키가 배치된 T68


<정면>

T68 의 전원을 키고 구글플레이를 실행시켜 본 모습입니다.

wifi 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인터넷에 연결하여 리디북스나 구글북스의 읽던 페이지정보 등을 동기화할 수도 있습니다.



<윗면>



<아래>

아래쪽엔 4방향 방향키와 확인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유용한 물리버튼입니다. 또 우측에 전원버튼이 있고, 중간쯤 SD 카드 확장 슬롯과 usb 포트,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우측>

우측엔 페이지전환용으로 사용되는 두개의 물리키가 있습니다.



<좌측>

뒤로가기와 메뉴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메뉴버튼을 길게 누르면 수동 리프레쉬도 가능합니다.(e-ink 패널은 화면을 전환하다보면 부분적으로 화면갱신이 깔끔하지 못하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적으로 일정 간격을 두고 자동으로 리프레쉬를 해주기도 하는데 가끔 내가 원하는대로 수동으로 리프레시 하고싶을 땐 메뉴버튼을 길게 눌러 수동으로 제어할 수도 있죠.)



<두께>

500원 짜리 동전을 세워놓고 측면을 찍은 모습입니다. 굉장이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에 안성맞춤이죠!


사실 T68 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다른 분들은 참 부지런들 하셔서 루팅하고 폰트를 변경하고 키 매핑도 수정하고 많은 공을 들이시더군요. 하지만 저는 스마트폰도 루팅없이 순정으로 쓰는 사람인지라 T68 역시 그냥 순정으로....(루팅이나 시스템 설정 등 정보는 아는게 없어서 적을게 없습니다...)



전반적인 마감은 그냥 so so


흔한 중국의 전자제품



마감은 그냥 어느 평범한 중국산 IT 기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엄청나게 뛰어나지도 도저히 못써먹을정도도 아닙니다. 그냥 쓰는데 지장없는 듯 합니다.(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전 사실 둔한편이라 유격이 있어도 모르고 쓰고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흥분하는 빛샘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전 신경 안쓰는 편..참고하세요.)



눈의 피로


e-ink 전자책 리더를 구매한 이유



e-ink 기반의 전자책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눈의 피로를 줄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T68 과 제가 현재 사용중인 스마트폰 experia SONY z3 Compact 모델로 동일한 전자책을 화면에 출력하고 비교 촬영 해봤습니다.



<T68 -1>



<T68 -2>



<T68 & z3c -1>



<T68 & z3c -2>


사진촬영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 잘 표현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일단 e-ink 기반의 화면을 아무리 오래 보고 있어도 LCD 화면을 보는것 처럼 눈이 시큰 하거나 하는 피로감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들은 안드로이드 기반 리디북스 앱을 실행한 모습인데 동기화를 통해 서로다른 기기에서 읽었던 페이지를 이어서 읽을수도 있습니다.



T68 은 프론트라이트가 있다


e-ink 전자책은 어두운 곳에서는 종이책 처럼 글을 볼 수 없다



그러나 T68 에게는 프론트라이트 기능이 있습니다. LCD 처럼 백라이트로 화면을 표현하는건 아니고, 프론트라이트를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e-ink 로 표현하는 화면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거죠.



<T68 프론트라이트 켠 모습>


위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 T68 의 프론트라이트를 켠 상태입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만큼 어두운 상황이지만 프론트라이트를 통해 화면에 밝게 보여지고 있네요.(은근히 꿀 기능입니다. 화면 하단에 확인버튼을 길게 눌러서 on/off 할 수 있습니다.)



Wireless


wifi & bluetooth



T68 은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지원합니다. 저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블루투스 리모콘을 구매해서 리모콘으로 페이지를 넘기면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네요. 


단,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항상 켜놓고 있으면 배터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저는 필요할 때만 한번씩 켰다가 바로 끄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평


눈이 편안하니 그걸로 됐어



e-ink 기반 전자책을 구매하게된 궁극적 이유는 눈이 느끼는 피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e-ink 패널 기기인 T68 을 사용해 보니, 왜 전자잉크~ 전자잉크~ 하는지 알겠더군요. 눈이 정말 편해요. 그걸로 됐어요.



T68 기준

장점 :

  1. 다양한 물리키
  2. 와이파이 지원
  3. 프론트라이트
  4.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5. 휴대성
  6. 제법 넓은 6.8" 디스플레이
단점 :
  1. 배터리
    1. 대기모드에서 광탈하는 경우가 있음. 일정시간 대기모드를 유지하면 자동으로 종료하게 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해결 됨(자체지원).
  2. 귀찮은 설정
    1. 국내생산 제품이 아니다보니 구글플레이를 한국버전으로 사용하려면 무언가를 해야되나 보다.
    2. 시스템 언어는 안드로이드이므로 그냥 한국어로 변경 가능하다.
    3. 루팅 같은걸 해야한다. (저는 그냥 안하고 써요)


아마 성격이 급해서 T68 이 부팅되는걸 못기다리는 사람이라면 1번 배터리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올거에요. 전 그냥 기다려요.(cool)

루팅을 통해 시스템권한을 얻고 폰트를 입맛대로 골라서 쓰고 싶다면 무언가 할게 제법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전 안하고 걍 순정 씀.(cool)

이상 T68 에 대한 길고도 간단한 제법 쿨한 사용기를 마칩니다. ^^
열심히 독서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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